구입해서 잘 차고 다니던 은팔찌를 잊어버렸다 ㅠ_ㅠ
흑흑... 마음에 들었었는데.
예전에 그 팔찌를 구입했던 문구점을 찾았으나 가느다란 팔찌들밖에 없어 결국 인터넷을 뒤졌다.
옥션 <가은쥬얼리>에서 발견한 13000원의 은팔찌.
배송료 따지면 결국 16000원의 가격이지만 상당히 저렴한 가격의 체인형 은팔찌.
체인가드까지 있는 것이 정말 가격대비 고급스러워 보이잖아!!
종이백에 담긴 작은 상자에 은팔찌가 차분히 담겨 있었다.
그리고 난 약간 놀랐다.
'헉! 생각보다 굵다!'
이건 무척 의외스러운 일로서 쥬얼리는 특히나 조명빨, 사진빨을 심하게 받는다.
굵으려니 생각하면 얇고 크려니 생각하면 작고.
그런데 정말로 묵직하게 늘어지는 촘촘한 체인형 팔찌다.
물론 사진처럼 견고하고 매끈한 모습은 아니지만.
아주 하얗게 반짝이는 느낌에서 은이라는 느낌이 파박 꽂힌다.
그런데 다시봐도 실물과 견본이 틀리군;;
실제의 체인이 훨씬 촘촘하고 각이 져 있다.
체인의 길이 18, 20센티로 선택이 가능한데 나는 20센티를 선택했고 팔에 착용해 본 후 난관에
봉착하였다. 20센티의 길이는 너무 과했던지 그냥 팔찌가 손을 통과해 쑤욱 빠져버리는 것이었다.
헉! 이걸 다시 보내고 다시 받으면 6천원의 배송료가 @_@
하지만 팔찌를 썩히는 것보다는 차라리 낫다는 생각에 피눈물을 흘리며 판매자에게 상담전화를 걸었다. 한참만에 핸드폰을 받더니 상담에 익숙한 듯 가다듬어진 친절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러저러하다고 이야기를 하니 체인이 아주 마감된 것이 아니라 비틀어 빼내고 다시
연결하면 된다고 했다. 과연 자세히 들여다보니 사슬 하나하나마다 미세한 선이 있었다.
비즈를 한답시고 구입했던 펜치를 들고 10여분간 씨름해 적당히 길이를 조정했다.
헤헷~ 마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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